수수료 없이 원화로 해외주식 사고파는 ‘글로벌 원 마켓’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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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KB증권

전 세계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외투자가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해외 증시의 지수 정도만 챙기던 투자자들도 이제 애플, 아마존 등 개별 종목의 등락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KB증권은 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외 투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초 환전 수수료를 내지 않고 원화로 해외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글로벌 원 마켓(Global One Market)’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내놨다. ‘글로벌 원 마켓’을 이용하면 한국, 미국, 중국 본토, 홍콩, 일본 등 5개 증시에서 주식거래를 할 때 해당 주식의 외화 현재 가격과 원화 환산 가격을 동시에 확인한 뒤 원화로 결제할 수 있다. 투자자가 보유 주식을 팔 때도 자동 환전된 원화예수금이 계좌로 입금된다.

KB증권이 자체 보유한 외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환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별도의 환전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시장 간 교차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였다. 과거에 미국 주식을 팔아 중국 주식을 사려면 미국 달러화를 한국 원화로 바꾼 뒤 다시 중국 위안화로 바꿔야 해 수수료가 2회 발생했다. 해외주식 매매 수수료에 회당 0.5∼1.0% 수준인 환전 수수료까지 하면 수수료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투자자가 주문한 시점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밤중에 생길 수 있는 환율 변동의 위험도 피할 수 있다. (단, 미국은 다음 날 아침 환율 적용).

‘글로벌 원 마켓’은 KB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H-able(헤이블)’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 및 전국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money&life#kb증권#해외투자#글로벌 원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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