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조선 지원안 11월 중순~12월초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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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원 포함 장단기 대책 망라… 성윤모 장관 “연내 수소경제 로드맵”

정부가 11, 12월 부진에 빠진 자동차와 조선 산업을 지원하는 대책을 내놓는다. 금융 지원을 뼈대로 한 단기 대책에서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대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은 지난달 30일 오후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동차와 조선 산업이 단기적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조선업은 11월 중순, 자동차 산업은 11월 말에서 12월 초 활성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최근 정부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1조 원 상당의 정책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한 데 이어 금융 지원이나 수요 제고 등 단기적 활성화 대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미래 경쟁력 확보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자동차부품업계 구조조정에 대한 원칙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조조정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는 않다”며 “자동차 산업 고도화에 따라 (사업 형태를) 전환해 나가야 하는 중소·중견 기업의 단기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올해 안에 수소경제 로드맵과 로봇산업 관련 경쟁력 확보 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성 장관은 “분야별 대책 외에도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축적해온 제조업 능력을 어떻게 단기적으로 회복하고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확보해 나갈지 종합적인 혁신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에 조성되는 태양광·풍력 재생에너지 단지에 대해서는 “여러 지역 중에서도 지역 주민 수용성이 높은 곳,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곳인 점 등을 고려해 입지를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생에너지 사업이 단순히 보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이루도록 육성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자동차-조선 지원안#금융지원 포함 장단기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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