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메카는 옛말” …성남 모란전통시장, 4~6일 가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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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4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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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할인행사는 기본, 포춘쿠키 행운은 덤

경기 성남시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모란전통시장에서 가을 축제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와 연계해 개최된다.

행사기간에 음식, 고기, 약, 건재 등 전품목을 10% 할인해 준다.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거나 마스코트와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리면 온누리상품권이 들어있는 포춘쿠키도 제공한다.

김용북 모란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아직도 소비자들은 모란전통시장하면 개시장으로 인식하는 분이 많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시장의 달라진 쇼핑환경과 업종전환을 통한 상인들의 시장활성화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모란전통시장은 지난해까지 한 해 평균 8만 마리의 식용견이 22곳의 개고기 취급 업소에서 거래됐다. 개 도살과 소음·악취로 주민 민원과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이 끊이질 않았다.

때문에 성남시는 2016년 12월 모란전통시장 상인회와 살아있는 개 보관함, 도살장 등의 시설물을 자진 철거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고 업종전환을 유도해 왔다.

이후 22곳의 개고기 취급업소 가운데 21곳이 개 전시 시설과 도축 시설을 자진 철거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 8월까지 193m 구간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해 고객과 상인 모두의 만족감을 높였다.

성남시는 모란민속5일장, 모란전통시장, 모란기름시장, 모란역세권을 연계해 특색과 볼거리가 넘치는 모란상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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