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선대회장을 기리는 인사들의 회고도 이어졌다.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전 SK텔레콤 부회장)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상용화 당시 ‘정말로 되는 거지’라고 한 번도 묻지 않으셨다. 한번 맡기면 끝까지 신뢰해 성공을 이끌었다”며 고인을 기렸다. 장학퀴즈 아나운서였던 방송인 차인태 씨는 “여러분이 다 ‘베스트 원’인데 졸업하고 선경에 오면 안 된다. 대학이든 연구소든 세계인재로 성장하라”던 당부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SK그룹 임직원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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