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관심 뜨겁다…은행들 신규 고객 잡기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31일 2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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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31일 청년들의 내 집 마련과 재산 형성을 돕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내놓고 신규 가입 이벤트에 나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은행 등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9곳은 이날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선보였다. 이 통장은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청약 기능과 소득공제 혜택에 더해 10년간 연 최고 3.3%의 높은 금리를 준다. 이자소득도 500만 원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연소득 3000만 원 이하인 만 19~29세의 무주택 가구주가 가입할 수 있다.

은행들은 경품을 내걸고 신규 고객 잡기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9월 말까지 신규 가입자와 청년 우대형 통장으로 전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19명에게 LED 마스크, 헤어드라이어,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올해 말까지 가입자와 전환 고객 모두에게 1만 하나머니 포인트(1원=1하나머니)를 주는 행사를 시작했다. 9월 말까지 40여 명에게 추첨을 통해 가족여행 상품권, 아이패드, 백화점 상품권도 준다.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도 가입자에게 추첨으로 아이패드, 여행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갖춘 상품이 나와 청년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은행들이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성모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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