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1월은 중고차 연식변경 수요 ‘쏠쏠’… 설 명절 앞두고 대형차-SUV 인기

  • 동아일보

SK엔카와 함께하는

현대차 그랜저HG
현대차 그랜저HG
BMW 5시리즈(F10)
BMW 5시리즈(F10)
1월은 중고차 거래 비수기다. 하지만 연식 변경에 대한 대기 수요가 시장으로 나오는 시기다. 연식 변경으로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린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중대형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경향도 있다.

이달 1∼20일 국내 최대 자동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 홈페이지에 등록된 매물을 집계 분석한 결과 국산 중고차 등록대수 순위에서 상위권에서는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가 지난해 12월 대비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현대 싼타페MD는 10위권으로 새롭게 진입했다.

이달 중고차 시장도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은 없었다. 현대차 그랜저HG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달에도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레이가 2계단 하락하며 6위를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대가 10위권에 진입한 것이 특징인데, 겨울철 험한 길도 무리 없이 주행할 수 있는 SUV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중고차의 경우 BMW 520d가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으며, 폴크스바겐의 뉴 티구안이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SUV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차종이다. 지난해 12월 8위를 기록했던 벤츠 S클래스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수입차에서는 준중형과 중형 차량이 10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특히 국내 영업 재개를 앞둔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의 차량 4대가 10위권에 든 것이 눈에 띈다.


SK엔카 박홍규 사업총괄본부장은 “1월은 연식 변경으로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던 소비자들의 수요가 조금씩 올라가는 시기”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차와 SUV를 중심으로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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