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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비트코인=사기” VS 정재승 “잡초 뽑고 거름 줘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19 09:13
2018년 1월 19일 09시 13분
입력
2018-01-19 08:35
2018년 1월 19일 08시 35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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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룸 캡처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가상화폐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작가는 18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 ‘가상화폐,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가상화폐를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유시민 작가는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화폐가 아니었다면 미래에 추상적인 암호화폐가 아닌 실제 화폐가 될 수 있냐는 것”이라면서 “실제 거래수단이 될 수 있냐”고 지적했다.
또 유시민 작가는 “비트코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중앙 통제가 없는 즉각적인 B2B 거래, 세계 어디서나 가능한 결제, 무료 또는 낮은 수수료를 내걸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것은 사기”라고 밝혔다.
반면, 규제는 하되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정재승 교수는 “가상화폐를 암호화폐라고 부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은행이 화폐를 찍고 관리하고 국가가 통제하는 신뢰를 블록체인의 기술로 일궈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재승 교수는 “사회가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한데,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잘라야 한다”면서 “하지만 키워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잡초는 뽑되 거름은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화폐는 교환의 매개수단이며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한다”면서 “비트코인은 실제 화폐로 거래의 수단으로 쓰이지 않아 가치 측정의 기준이 될 수 없다. 가치가 변하기 때문에 화폐가 아니라는 것”고 반박했다.
그러자 정재승 교수는 “그것은 물물교환의 상황에 나온 경험을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거래소 숫자로만 비트코인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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