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 해외취업 프로그램 효과 ‘톡톡’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월 8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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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의 해외 취업사업이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백석대학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연수사업인 ‘K-MOVE 스쿨(전 명칭 GE4U)’에서 2017년까지 5년 연속 정부지원 대학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청해진대학(청년해외진출사업) 신규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해외 취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석대학교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김다미 씨(여ㆍ24)는 미국 괌의 ‘하얏트 리젠시 괌(HYATT Regency Guam)’의 프론트에서 근무 중이다. 하얏트 리젠시 괌은 총 450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체인호텔이며, 괌에서는 큰 규모의 호텔 중 하나로 꼽힌다.

재학시절 백석대학교의 ‘K-MOVE’ 사업을 통해 해외취업을 결심하게 된 김 씨는 한 학기 총 500시간의 필수 교육과 정규수업 외 호텔실무관련 수업과 영어, 일본어 수업을 이수했으며, 4년간의 노력 끝에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과했다.

김 씨는 “해외취업이 나와는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 같고, 한편으로는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혼자의 힘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되었다”며 “지금 내게 주어진 기회와 시간들에 감사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석대학교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주현진 씨(여ㆍ2세)는 현재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Hilton Guam Resort & Spa)’의 푸드 앤 비버리지 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재학시절 괌과 사이판 지역 호텔 총지배인들의 대학 방문 특강을 청강하면서 글로벌 호텔리어의 꿈을 갖게 됐으며, 백석대학교의 체계적인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취업에 성공하게 된 케이스다.

한편 백석대학교 관광학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조환채 씨(남ㆍ26)는 ‘웨스틴 리조트 괌(Westin Resort Guam)’ 객실부에서 근무 중이다.

백석대학교 학생들이 해외취업연수사업인 ‘K-MOVE’ 사업으로 해외취업에 나서는 것과는 달리, 조 씨의 경우 호텔 측의 공식적인 요청으로 취업한 사례다. 웨스틴 괌에는 인턴십 과정이 없지만 백석대학교 졸업생들에 대한 현지 기업들의 좋은 평가로 취업이 성사됐다.

조 씨는 “4학년이 되면서 말로만 듣던 취업난을 직접 느끼게 됐다”며 “대학에서 철저한 실무교육 덕분에 취업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기에, 교수님의 제안으로 해외취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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