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고 단독 자회사 구조로 전환한다. CJ건설은 CJ대한통운에 합병된다. CJ는 이번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KX홀딩스(구 CJGLS)가 가진 CJ대한통운 지분 20.1%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CJ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할 당시 CJ제일제당과 KX홀딩스는 대한통운 지분 40.2%를 절반씩 나눠 가졌다. CJ대한통운은 CJ그룹에 인수된 이후 연평균 매출 20%, 영업이익 12%씩 성장해왔다.
이번 지분 확보는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영우냉동식품이 KX홀딩스를 인수하고, CJ제일제당이 다시 영우냉동식품과 합병하는 삼각합병 방식이다.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 지분을 추가 확보하는 대신 신규 자사주 일부를 CJ㈜에 넘긴다. 이렇게 되면 CJ㈜가 CJ제일제당 지분 44.6%, 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과 CJ건설 합병 법인의 지분 40.2%를 소유하는 구조가 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사업 개편이 새로운 시장 진출,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와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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