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동아금융상]대중교통 많이 타면 車보험료 깎아주는 상품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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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상 KB손해보험

보험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 자동차상품부가 금융상품상을 수상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8% 깎아주는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약’ 상품을 개발한 공로다. 이는 손해율을 낮추면서 서민들에게 보험료를 인하해 주고 대중교통 이용도 장려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낸 상품이다.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약은 대중교통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한 금액이 기준 금액을 초과하면 금액별로 보험료를 차등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많은 가입자의 사고 위험이 자동차를 주로 이용하는 가입자보다 낮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개발한 상품이다. 실제 특약 가입자의 사고율과 손해율은 일반 자동차보험 가입자보다 각각 5%포인트 이상 낮았다.

KB손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의 성향을 분석해 보험료를 산출하는 방법으로 특허를 받기도 했다. 이 특허는 20년간(2036년 3월까지) 유효하다. 이 상품은 지난해 4월 선보여 올해 10월 말까지 총 3만 건이 계약됐고, 1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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