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우아한형제들에 350억 원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9일 2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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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체 네이버가 배달 전문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약 35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네이버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게 가능해질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우아한형제들에 유상증자 형식으로 투자해 향후 주요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는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인 클로바 홈페이지 등을 통해 AI 기반 음성 배달주문 서비스를 함께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최근 음식 관련 투자를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올 들어 맛집 소개업체인 트러스트어스(40억 원)와 음식 주문 및 배달 시스템 개발업체인 푸드테크(47억 원), 배달대행 서비스인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240억 원) 등에 잇달아 투자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플랫폼인 클로바에 음식점 관련 콘텐츠와 배달 기능 등을 넣어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이들 온·오프라인 연계 기업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임현석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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