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대표 김종호, 부사장엔 한용성 씨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채권단 자율협약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의 신임 대표로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대표(69·사진)가 내정됐다.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김 전 대표를 금호타이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사장엔 한용성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62)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197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해외영업 총괄과 아시아나IDT 사장, 금호타이어 사장을 지낸 정통 ‘금호맨’이다. 특히 금호타이어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이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사장으로 일하며 무난하게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채권단은 “과거 워크아웃 당시 채권단과 긴밀히 협조해 경영 성과를 냈고 조직 구성원의 신망이 두텁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한 내정자는 우리은행에서 대우그룹 담당 팀장과 기업개선부장을 역임해 구조조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금호타이어#김종호#한용성#내정#인사#채권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