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작년 서비스업 수출 106조원… 세계 17위 그쳐”

  • 동아일보

“서비스 수출 키워야 일자리 창출”

“한국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이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너무 약하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비스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9일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국제적 위상과 일자리 창출 효과’ 보고서를 통해 진단한 결과다. 서비스업에는 상업 금융업 보험업 운수업 통신업 관광업 광고업 등이 있다.

지난해 한국의 서비스 수출액은 928억 달러(약 106조4000억 원)로 세계 17위다. 총 수출액 대비 서비스 부문 비중은 18.5%로 서비스 수출 강국으로 꼽히는 영국(79.1%), 미국(50.3%)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한국무역협회 측은 “한국은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의 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어 서비스 수출 비중이 제조업 수출 강국 중 중국(10.7%)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서비스 수출로 인한 직간접 고용을 198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전년 대비 4만 명 증가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한국무역협회#수출#서비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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