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신개념 살코기참치 ‘더참치’ 3종 출시… 밥도둑으로 변신한 참치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26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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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밥에 바로 먹기 좋은 참치캔 ‘더참치’ 3종을 출시했다. 더참치는 일반적으로 요리에 활용되던 기존 살코기참치와 달리 맛을 더해 밥과 함께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기호에 따라 핫치폴레와 소이갈릭, 고소한쌈 등 3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다.

회사는 더참치를 선보이기 위해 1년 반 동안 제품 개발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밥과 어울리도록 유지류 함량을 줄이고 신공법을 적용해 최적의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더참치는 가정간편식(HMR) 시장 트렌드도 반영된 제품이다. 1인 가구 확대 등 인구구조 변화를 분석해 제품 개발 콘셉트를 설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밥과 잘 어우러지는 소스로 맛을 냈다.

동원F&B 참치캔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해부터 약 1년 반 동안 수백 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해 밥에 바로 먹는 살코기참치를 만들었다”며 “유지 함량을 50% 이상 줄이고 특제소스를 더해 밥에 먹기 좋은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지 함량이 줄어 퍽퍽해 질 수 있는 살코기 식감을 잡기 위해 ‘로우 드레인(LOW DRAIN)’이라는 숙성공법 개발해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소스가 살코기에 스며들어 퍽퍽하지 않은 맛을 내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더참치는 3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 핫치폴레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매콤한 소스를 가미했으며 소이갈릭은 젊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마늘간장 소스로 맛을 살렸다. 고소한쌈은 참기름소스를 담아 고소한 맛을 강조해 채소쌈과 함께 먹기 적합하다고 동원F&B는 설명했다.
참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권장하는 음식 중 하나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태아IQ 향상에 참치캔이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주일에 최소 230g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FDA는 지난 1월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 섭취 건강권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임산부와 수유여성, 어린이들은 영양 섭취를 위해 230~340g의 참치나 생선을 매주 2~3회에 걸쳐 먹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다. 동원F&B에 따르면 시중에 출시된 90g 혹은 135g 더참치를 일주일에 2~3캔 먹으면 미국 FDA가 권장하는 양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역시 태아IQ 향상에 참치캔이 효과를 발휘한다고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임산부가 참치캔을 꾸준히 섭취하면 태어날 아기의 IQ가 약 6점 상승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1주일에 3회 이상 참치캔을 먹으면 심장병 발병 확률이 36%가량 감소한다고 전했다.

참치는 칼슘과 DHA, EPA, 단백질, 오메가6,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는 건강식품이다. 여기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참치캔 한 캔을 먹으면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 일일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고 동원F&B는 강조했다.
동원F&B는 기존에 없던 참치캔인 더참치를 통해 국내 참치캔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살코기참치가 요리용도로 많이 활용됐다면 이번에 출시한 더참치는 반찬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용도의 신개념 살코기참치다”며 “기존 참치캔의 활용도를 가정간편식 영역으로 확대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참치를 즉석밥과 함께 판매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원F&B는 최근 배우 조정석과 아이돌 김세정을 모델로 발탁해 동원참치의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광고는 더참치의 콘셉트를 반영해 ‘바로 먹는 영양, 동원참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고 속에서 조정석과 김세정은 바쁜 현대인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간편하게 영양을 챙길 수 있는 동원참치를 제안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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