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김광수 씨 등 10명 출사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인선이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내부 출신 후보자들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김 전 원장 등 10여 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내부 출신으로는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박상조 전 코스닥시장위원장 등이 출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안팎에선 “후보로 거론됐던 외부 유력 인사들이 지원을 포기하면서 김 전 원장이 유력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물망에 올랐던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번에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래소 내부에선 15년 만에 공채 출신 이사장 탄생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거래소 이사장은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이르면 다음 주 최종 후보를 선출하고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한국거래소#신임#이사장#김광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