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2중 구조 투자금 보호장치’ 킹펀딩, 안전성 확 높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sk리더스뷰 남산 주상복합(1호, 7호).
sk리더스뷰 남산 주상복합(1호, 7호).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저성장·저물가·저금리가 고착화된 이른바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춘 재테크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게 투자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개인 간 거래(P2P) 금융은 저금리 시대에 비교적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대안 투자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P2P 투자 플랫폼 ‘킹펀딩(케이엔알홀딩스 백승민 회장)’이 업계 최초로 2중 구조 투자금 보호장치를 운용한다고 밝혀 주목을 끈다.

2중 구조 투자금 보호장치로 안전성 ‘확보’

킹펀딩의 2중 구조 투자금 보호장치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신탁사에서 발행하는 수익권증서를 지급하는 운영 구조다. 투자를 진행하게 되면 킹펀드 운영사에서 발행하는 원리금수취증서를 지급한다. 이는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로 투자 희망 고객은 킹펀딩을 통해 채권에 참여함으로써 원리금 상환을 수취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금융감독원의 통제를 받는 부동산신탁사의 수익권증서 발행은 투자자들의 투자금 보호에 안전장치가 되어준다.

업계 최초로 투자금 리스크 헤지 시스템을 마련하여 투자금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원리금 수취증서 외에 신탁사에서 발행하는 수익증권을 2중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운용신탁사로는 ‘KB부동산신탁’, ‘무궁화신탁’, ‘아시아신탁’, ‘하나자산신탁’ 등이 있다. 중소형 건축 사업자들에게 개인 투자자들부터 중·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기존 고금리 대출을 이용했던 이들에겐 희소식이다.

여기에 킹펀딩 리스크관리팀의 체계적인 관리감독하에 투자금 집행부터 상환까지 모든 사후관리의 투명성을 보탰다. 투자매물을 100%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직접 핵심투자 포인트, 진행 프로세스, 대출금 상환 방법, 진행할 담보 방법, 부지 위치와 사업성, 시세, 사업자 경력, 사업자 분석, 건물 규모, 원리금 상환 계획, 이자수익표 등에 대한 가치 판단이 가능하다. 케이엔알홀딩스 백승민 회장은 “킹펀딩이 진행하는 펀딩의 세밀한 정보를 100% 투명하게 오픈하고 있다”면서 “과장하거나 속이지 않고 투자자가 직접 정확한 투자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민 회장
백승민 회장

수익성과 환금성까지 더한 ‘3중’ 투자전략


부동산 P2P 투자는 투자 대상 채권에 토지나 건물이 담보로 제공되어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다. 거기다 연 10%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다. 은행 예금처럼 매달 이자수익만 받고 원금을 만기에 돌려받을 수 있어 목돈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주목된다.

많은 사람들이 P2P 방식의 투자를 통해 자산을 관리하기 시작했고, 몇 년 새 P2P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했다. P2P 시장의 확대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업체 선별도 더욱 중요해졌다. 국내 P2P 시장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부동산 경기 흐름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 자금 회수가 어려운 불황을 대비하여 연체율이 발생하지 않도록 P2P 업체가 전문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프로젝트의 미래가치 평가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진 이유다.

또 P2P 시장의 상품들은 일반 금융기관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크레디트가 부족한 중소형 사업이 많다. 킹펀딩은 사업성은 좋으나 금융기관의 투자가 어려운 중소형 PF성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그런 만큼 필수적인 구조화 작업, 리스크 최소화 작업 등의 투자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안전성과 수익성, 환금성을 모토로 가치 있는 상품의 조건을 높은 환금성과 수익률 그리고 투자금의 안전한 보호 시스템에 맞췄다. 20년 이상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집단이 다각도로 상품가치를 분석하여 우수 상품을 가려내고 있다. 백 회장은 “킹펀딩과 케이엔알유니온은 오랜 기간 쌓아온 부동산 투자 경험을 토대로 리스크헷지가 가능한 부동산 투자를 통해 고수익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가능성은 있으나 기존 금융시장에서 투자 유치가 어려운 우수벤처·중소기업들을 발굴해서 직접 투자하는 방식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이러한 투자전략으로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였으며, 투자받은 기업이 성장하고 그 결과로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정적인 생태계로 진입하여 경쟁력을 갖추는데 일조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인력-프로세스-펀드를 전문화한 ‘3P’ 융합

킹펀딩의 계열사인 ‘케이엔알유니온’은 익명조합 사이트다.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자금이 필요한 부동산 개발 사업자에게 출자를 원하는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연 18∼25%의 중·고수익이 가능한 부동산 및 기타 투자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안정성과 함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므로 현 금융시장에서 관심을 끄는 플랫폼이다.

익명조합은 출자한도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며, 출자한 자금에 따른 수익을 배당받는 구조다. 익명조합원이 케이엔알유니온이라는 영업자에게 출자한 후 그 영업에서 생기는 이익을 영업자가 조합원에게 분배할 것을 약정하는 것이다. 심사 평가 후 프로젝트 정보를 출자자들에게 제공하면 개인 출자자들은 펀딩에 참여 신청 및 출자를 하게 된다. 이후 상품별로 정해진 상환 방법에 의해 원리금을 상환받고, 개인투자자는 원리금을 회수한다.

케이엔알유니온에서는 출자원금의 80%를 보장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에 출자금에 대한 100% 사업 배당 완료로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백 회장은 “금감원의 투자 가이드라인에 의해 1인당 1년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동일 차입자에 대해 500만 원, 총 누적금액 1000만 원으로 제한되면서 계열사인 익명조합 케이엔알유니온을 설립했다”며 “출자를 원하는 개인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출자금을 납부함으로써 조합원이 되며, 케이엔알유니온은 출자금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킹펀딩은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력(People)과 최적의 프로세스(Process)를 통해 최고의 펀드(Product)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러한 ‘3P’ 융합에는 투자자의 니즈에 부응하고 투자펀드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케이엔알홀딩스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백 회장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인 변화와 더불어 현재 과도기적 상황에 직면해 있어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무장한 킹펀딩이 소비자를 위한 차별화된 상품개발로 진정한 투가가치를 생산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27호 상품 출시, 크라우드펀딩 이벤트 진행 ‘각광’

케이엔알유니온은 1호 sk리더스뷰 남산 주상복합 분양 운영자금 1차 크라우드펀딩을 시작으로 현재 27호까지 상품을 출시했다. 출시 당일 조합원 모집이 이례적으로 성공 마감한 19호 상품을 비롯해서 26호 상품까지 조합원 모집이 성공적으로 마감되었다. 이어 현재 크라우드펀딩 이벤트를 진행 중인 27호 상품은 경기 평택 지역조합아파트 PM 운영자금 3차 모집건으로 상환기간 6개월, 예상 배당 수익률 23%이다. 모집금액은 총 2억 원, 1인당 최소금액 100만 원으로 모집금액이 달성되지 않아도 조합원 모집이 마감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첸 제주 중앙점(1호점).
프리첸 제주 중앙점(1호점).

계열사 코센페이의 ‘프리첸 사업’


케이엔알홀딩스는 계열사인 핀테크 전문기업코센페이에 투자하여 본격적으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핀테크 관련 정보기술(IT)과 운영 시스템, 각종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최근에는 프리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갔다. 코센페이는 우수 중소기업을 후원하는 프리첸 마케팅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확장 중이다. 국내외 고객이 프리첸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만큼 중소제조기업 제품을 교환받을 수 있는 프리첸 사업은 코센페이가 제공하는 O2O 플랫폼으로 판매자, 소비자, 제조사 간 ‘나눔과 상생’이라는 이념으로 협력하는 후원 복지 마케팅이다. 소비자가 평소 지출한 일상생활 비용에 덤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교환, 제공받음으로써 가맹점에는 매출 증진과 고객 만족을 중소제조기업에는 우수상품 개발과 매출 증대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이다.

코센페이는 핀테크 플랫폼을 통해 신용카드사별로 결제 지급일이 달라 생기는 자금 유동성을 보완해주는 신용카드 매출 즉시결제 서비스, 가맹점 매출 정산 서비스,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AsiaPayN서비스 등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한국에 론칭한 프리첸 플랫폼을 태국, 중국, 홍콩, 사우디 등 해외 현지 파트너와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현지에서 사업화하고 있다. 한국의 IT 수출과 플랫폼을 통한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 공급으로 기존에 없던 유통 분야의 한류 시장을 활짝 열어 가고 있다.

프리첸상품교환센터는 1호점(제주중앙점)을 시작으로 연내 20개의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고 해외 프리첸센터도 연내에 오픈한다는 계획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기업&ceo#킹펀딩#백승민 회장#펀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