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지주사 역할’ 현대로보틱스 공식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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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세계 5위 로봇기업 목표”

현대로보틱스가 31일 공식 출범했다.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된 이 회사는 추후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보틱스는 이날 대구 본사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윤중근 현대로보틱스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윤 대표는 “꾸준히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영업망을 확대해 2021년 매출액 5000억 원의 세계 5위 로봇종합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주력 제품 경쟁력 강화 △제품과 시장 다변화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 △중국 시장 진출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전 2021’도 발표했다.

현대로보틱스는 1984년 현대중공업 로봇사업팀으로 시작했다. 1995년 6축 다관절 로봇, 2007년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용 로봇을 독자 개발하는 등 국내 1위 산업용 로봇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로보틱스는 4월 대구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생산기술을 융합해 공장 내 각종 생산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는 ‘스마트 팩토리’ 형태의 신공장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량이 기존 4800여 대에서 8000여 대로 늘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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