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7곳에 “비트코인 안보내면 디도스 공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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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킹그룹, 증권사 2곳도 협박

국제해킹그룹이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한국거래소 등에 26일까지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즉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2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해킹그룹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최근 신한, 우리, KB국민, KEB하나 등 은행 7곳과 증권사 2곳에 26일까지 10∼15비트코인을 보내지 않으면 디도스 공격을 가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1일 현재 1비트코인은 약 343만 원이다. 한국거래소도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이들 금융사에는 실제로 사전공격 차원의 디도스 공격 시도가 이뤄졌다. 다만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비트코인#디도스#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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