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 실수요 몰리며 ‘북적’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5월 28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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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지구 유일한 중대형 아파트…전세가율 상승에 임대아파트 수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및 북구모듈화 산업단지 인접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
“저렴한 보증금에 월 10만 원 미만의 임대료로 중대형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고, 향후 분양 전환 후에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청약을 신청하려고 한다.” (울산 중구 김모 씨·42·여)

지난 26일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 본보기집 앞에는 오픈 전부터 수요자들의 긴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단지가 들어서는 울산송정지구가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송정지구 내 유일한 중대형 임대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울산 북구에 거주하는 최모(52·남)씨는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 중대형 아파트로 이사 가려던 참에 송정지구에서 중대형 아파트가 분양한다고 해서 왔다”며 “특히 1주택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분양 전환 전까지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 청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울산 송정지구의 높은 전셋값도 인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울산광역시 최근 1년 간 전세가율은 1.4%(71.5→72.9%)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상승률인 0.8%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강주택 분양관계자는 “송정지구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모두 단기간 계약 완료되는 등 시장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여기에 울산 아파트 전셋값도 많이 오르면서 중대형 임대주택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는 지구 남측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북구모듈화 산업단지 등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또한 단지 동측으로는 동화산과 박상진 호수공원이, 북측으로는 송정천이 위치해 쾌적하며,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신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있다.

울산공항과 동해남부선 송정역(오는 2018년 개통)이 인접해 있고, 송정지구 동측으로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이어진 오토밸리로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12일 국토부가 발표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일환으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의 이용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본보기집에 배치된 유니트는 전용 90㎡A와 전용 99㎡로, 판상형 남향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할 전망이다. 또한 전용 99㎡에는 특화설계인 ‘룸테라스’가 적용돼(일부가구) 내방객들이 몰렸다.

울산 북구 사는 정모(56·남)씨은 “송정지구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평면이 마음에 들어 1차 분양 때도 청약했는데 아쉽게 떨어졌다”며 “이번 2차 분양은 임대주택임에도 불구하고 룸테라스가 적용되는 등 1차보다도 평면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는 입주 5년차부터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5층, 5개동, 전용 90㎡ 86가구, 전용 99㎡ 218가구로 구성된다.

본보기집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1297-2번지에 있다. 청약일정은 30일 특별공급(이전기관), 31일 특별공급(이전·다자녀·노부모), 6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일은 9일이다. 정당계약기간은 6월 14~16일까지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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