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감동경영]전국 200여곳 전통시장, 봄내음에 취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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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

4월 29일부터 2주간 진행되었던 ‘2017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가 이달 14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한 이번 축제는 전국 200여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며 더욱 활기 넘쳤다. 전통시장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공연, 체험행사, 경품이벤트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었던 이번 축제는 봄 여행을 떠나 온 방문객들에게 활기찬 봄시장의 모습을 한껏 보여주었다.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남구로시장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중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11시까지는 ‘별 헤매는 야시장’이 열렸다. 10여 대의 음식 판매대를 설치해 양꼬치 등 간식용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였다.

1일부터 10일까지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해 농수축산물, 식품, 공예품, 의류 등 대부분의 상품을 10∼3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시장 내 구구포차와 구구카페에서는 잔치국수와 커피를 특별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온누리상품권 경품이벤트, 사진 인화, 네일, 러브컵 제작, 캐리커처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남구로시장은 2015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한류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공영주차장과 시장이 바로 연결되어 있고, 시장 통로가 넓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로동이 중국인과 중국교포의 집단 주거지역이 되면서부터 남구로시장의 방문고객 중 중국인이 70∼80%로 집계되고 있다.

행사 기간 중 남구로시장에 방문하여 ‘봄내음축제’를 함께 즐기고 상인들을 독려하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흥빈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시장 상인뿐만 아니라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현장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2017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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