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감동경영]“NCS로 공정한 취업기회·능력개발 보장”

  • 동아일보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금까지 개발한 897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의 활용과 확산을 통해 고용시장에서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산과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적자원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국가가 산업 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불필요한 스펙을 지양하고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조건만을 구직자에게 요구하는 효율적인 표준이다. 지난해 7월 그동안 1만2000여 명의 산업현장·자격·교육훈련 전문가가 모여 소통과 협력의 정부3.0을 기반으로 개발한 NCS를 고시하여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

공단은 지난해까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23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여 채용 공고문을 직무 중심으로 자세하게 작성하고 교육, 경험, 자격 등은 직무와 관련한 필수 조건만 적을 수 있도록 하는 능력중심 채용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현재 179개 공공기관이 ‘현장에서 일할 줄 아는 1만3000여 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했다. 또한 1890개 기업을 대상으로 NCS 활용 컨설팅을 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일 잘하는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가상훈련시스템과 에너지저장전지시스템 등 26개의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NCS도 추가로 개발하여 산업현장에 공급했으며 3만6000개의 직업훈련 과정에도 NCS를 적용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NCS에 기반하여 이뤄진 직업훈련과정 참여자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평가형 자격을 도입했으며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9700여 개 기업의 3만8000여 학습근로자 훈련에도 NCS를 활용하여 맞춤형 예비 숙련 기술인을 육성하고 있다. 올해까지 332개 모든 공공기관이 능력 중심 채용 제도를 도입하게 되며 지난해 SH공사, 부산교통공사 등 14개 지방공기업에 이어 올해는 추가적으로 20여 개 지방공기업으로 확산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자동차, 5G이동통신 분야 등의 NCS를 추가로 개발하고 산업현장과 교육계 등의 의견을 수용하여 240개 직무의 내용을 최신화하게 된다.

NCS 홈페이지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NCS 정보를 오픈 소스 형태로 제공하여 민간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과 공유의 정부3.0 실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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