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다음주 美금리인상 가능성 한국경제 영향 철저 대비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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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총재 주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미국의 금리 인상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달 14, 15일(현지 시간)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이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6일 한은 임원회의에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앞당겨지고 예상보다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 변화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심층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은 정책에 영향을 줄 만한 여건 변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3일(현지 시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이달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가 예상에 부합하면 연방기금 금리의 추가 조정이 적절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시장에선 미국의 3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이주열#미국#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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