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조기상환 가능한 ‘리자드형 ELS’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신한금융투자

 저금리 시대 투자대안으로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조기상환 기회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한 ‘리자드(Lizard)형 ELS’가 인기를 끌고 있다.

 리자드형 ELS는 발행 후 1년까지는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손실구간(녹인·Knock-in)을 터치하지 않았다면 조기상환 평가일에 수익 일부를 지급하고 조기상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리자드·슈퍼 리자드 ELS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으로, 신한금융투자 지점 및 홈페이지 (www·shinhaninvest.com)에서 가입할 수 있다.

 도마뱀이 위기상황에서 꼬리를 자르고 탈출하듯이, 지수가 추가로 하락하기 전에 조기상환을 통해 위험관리를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도마뱀을 의미하는 ‘리자드’라는 이름이 붙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두 번의 ‘리자드’ 기회를 제공하는 ‘슈퍼 리자드 ELS’를 지난해 12월 선보였다. 슈퍼 리자드 ELS는 가입 후 6개월, 12개월 시점에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종가 기준으로 일정 수준(리자드 배리어)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원금과 수익을 받고 상환할 수 있다. 특히 조기상환 시에는 원금과 함께 연 수익률의 두 배 수준의 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

 중도 상환 가능성이 더 높아져 고객 반응도 좋은 편이다. 신한금융투자 리자드 ELS는 이달 19일 현재 9500억 원어치 넘게 팔렸다. 지난해 파생시장협의회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파생금융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영식 신한금융투자 OTC부장은 “슈퍼 리자드 ELS는 지수의 추가하락 발생이라는 위기 상황 전에 두 번의 리자드 기회를 통해 손실확률을 낮출 수 있어 변동성 높은 요즘 시장 상황에 잘 맞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신한금융투자#리자드#els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