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샵’ 중소기업 희망의 유통망 되다

입점 기업 매출 4년새 542배 성장
중소기업 유통망 확산에 큰 기여

　　“우수한 제품만 만드세요. 알릴 창구는 저희가 마련해 드립니다”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SBA)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시작한 ‘SBA 서울샵’ 사업이 4주년을 맞아 탁월한 운영 성과를 거뒀다. 서울샵은 2012년 10월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업계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 12월 현재, 2500여 개 기업이 입점했고, 2016년 기업 판매액이 350억 원에 달했다. 2012년 설립 당시의 6459만 원에 대비하면 542배로 급성장했다.

서울샵& 유통센터, 중소기업 유통 살리기

　SBA는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도 알릴 창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2012년 서울샵을 통한 ‘공동 유통망’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BA ‘서울샵’이란 제품을 생산하고도 유통망 개척과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SBA가 운영하고 네이버, 카페24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온라인쇼핑몰 구축 지원 사업’이다. 서울샵을 통해 기업이 온라인쇼핑몰을 구축할 때 네이버쇼핑 수수료 지원, 쇼핑몰 구축, 교육, 홍보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서울샵은 2014년부터 지원대상을 ‘소상공 유통기업’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최장 5년으로 연장하며 기업 성장 수준별 맞춤 지원으로 더욱 내실을 다지고 있다.

　그 밖에도 SBA는 소기업 유통을 살리기 위해 2015년 10월 ‘SBA 유통센터’를 개관하여 유통분야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 신기술창업센터 내에 ‘SBA유통센터’ 공간을 마련하고 ‘제조사-유통사 간 교류 공간 부족’과 유통망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제조 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SBA 서울샵의 입점 신청 자격은 서울시 소재 소상공 제조·유통기업이며 SBA 페이지(sba.seoul.kr)를 통해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샵홈페이지(www.seoulshop.kr), 네이버카페(www.seoulshopcafe.com)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SBA 판로지원팀(02-2222-3885)에서 문의를 받는다.

　SBA 유통센터는 향후 소기업, 소상공인 제조사의 제품 판로 개척과 중소 유통인들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12개 기획전서 1만 개 상품 홍보 마케팅

　　‘SBA 서울샵’ 기업으로 선정되면 네이버 스토어팜 및 네이버쇼핑 입점 지원을 받으며 온라인 상점을 만들 수 있다. 서울샵 기획전을 통한 상품 홍보가 가능하고 온ㆍ오프라인 상품 홍보 마케팅 지원을 받아 매출 신장을 이룰 수 있다. 2016년 한 해 동안 서울샵은 12회 기획전을 통해 1만 개 상품 홍보 마케팅을 진행했고, SBA 소식지와 서울샵 홈페이지, 카페를 통한 수백여 개의 제품 홍보에 주력해 매출을 극대화했다.

제품에 대한 신뢰도 높아져 매출 급증　

　서울샵에 입점한 답례품 업체 오유스토어 김지영 대표는 “서울샵 입점 후 꾸준히 판매가 이뤄졌고 시작 두 달 만에 4000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서울샵을 알기 전 1년 동안 올린 매출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라며 “소기업 특성상 엄두를 못 내던 온라인 샵을 서울샵을 통해 손쉽게 운영할 수 있었고 강원도 산골에서 제주까지 유통망을 확대하게 되어 희망을 되찾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비타민엔젤스㈜ 염창환 대표도 “서울샵 입점 후 매출이 많이 늘었고, 특히 신뢰도가 향상되었다.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기에 초기에 고객들에게 제품의 신뢰성을 주기 어려운데, 서울샵을 통해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생겼다”며 “네이버 지식쇼핑 수수료 혜택도 큰 도움이 되었고 판매 접근성도 높아져서 굉장히 유용했다”고 말했다.

　SBA 서울샵은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전문 포토그래퍼의 제품 촬영과 상세 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해 서울샵 BI 제작, 홍보물 제작, 포털사이트를 통한 키워드홍보, 지하철 홍보 광고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