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차별화된 홍삼 사포닌으로 중국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비티진
靑島海洲通達商貿有限公司

 KAIST 생명화학공학박사 출신인 허율 대표가 2002년에 설립한 ‘비티진’은 대한민국 홍삼 사포닌 연구소로 시작했다. 2011년부터는 대전 테크노밸리에 GMP 설비를 갖춘 회사로 성장하였고, 국내 여러 대기업에 Rg3와 Compound-K 등 홍삼의 특수 사포닌이 강화된 고급 제품 라인을 생산·유통해 오고 있다. 효소를 이용한 비티진의 바이오 기술력은 흡수가 잘되고, 약리효능이 뛰어난 사포닌을 극대화시켜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비티진의 고객사들은 기존 홍삼제품과는 차별화된 고함량의 특수 홍삼제품 라인을 원하는 건강기능식품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2012년부터는 자체 효소홍삼 브랜드를 개발해 중국 칭다오의 靑島海洲通達商貿有限公司와 협력해 비티진의 건강 에너지 드링크 2종(42.195km Special, 42.195km Black)과 비티진 한방화장품 허벌아이언(Herbal Iron) 5종(스킨, 에멀전, 세럼, 영양크림, 아이크림)에 대한 중국위생허가를 추진했다. 오랜 준비 끝에 2015년 음료와 기능성 화장품으로 각각 중국위생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비티진은 주 수출처인 일본, 베트남, 이탈리아, 미국 등에 이어 본격적인 중국 수출 길을 열었다.

 비티진은 올해 한중, 한-아세안, 한-EU FTA에 대응한 비티진 주요 품목에 대한 ‘원산지인증수출자’ 승인을 마치고, 어린이 홍삼젤리 제품인 ‘친구랑’의 중국수입허가를 추가해 대한민국 홍삼 특수 사포닌 강화 제품의 세계 수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기존의 전통적 보수적 홍삼 시장에서 벗어나 특수 사포닌 Rg3와 Compound-K로 확실히 차별화된 비티진의 효소홍삼 제품들이 세계 인삼, 홍삼의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번 더 알리며 세계로 수출되는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비티진#홍삼#사포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