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경영실적 ‘전년 대비 매출액 2.9% 증가, 영업이익 13.8% 감소’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26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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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16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까지(1~9월) 누계 실적은 판매 347만7911대, 매출액 69조1110억 원(자동차 53조2777억 원, 금융 및 기타 15조8333억 원), 영업이익 4조1723억 원, 경상이익 6조397억 원, 당기순이익 4조6508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6년 3분기까지(1~9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47만7911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48만1248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99만6663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반면 매출액의 경우 판매가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SUV 및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69조11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흥시장 통화 약세 영향이 지속되고 국내공장 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고정비 비중 증가로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1% 포인트 높아진 81.0%를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 등으로 마케팅 관련 활동이 증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각종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8조9842억 원을 나타냈다.

이 결과 현대차의 2016년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4조172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2% 포인트 하락하며 6.0%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6.6% 감소한 6조397억 원 및 4조6508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에는(7~9월) 판매 108만4674대, 매출액 22조837억 원(자동차 16조6181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4656억 원), 영업이익 1조681억 원, 경상이익 1조4947억 원, 당기순이익 1조1188억 원을 나타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9.0% 감소했으며,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12.4%, 7.2%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에는 파업으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 차질 영향이 매우 컸다”고 전한 뒤, “4분기에는 3분기 실적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고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판매는 물론 수익성 또한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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