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국내 위치정보사업 허가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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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내비게이션 서비스 가능해져… 스타필드 하남에 첫 매장 내기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는 1일 한국에서 위치정보사업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하반기에는 한국에 매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 심사를 통해 테슬라의 한국 법인인 테슬라코리아 등 7개 기업을 새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하기로 의결했다. 위치정보사업이란 고객의 위치를 전자통신 기기로 수집해 서비스업체 등에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테슬라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고객이 운행하는 차의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자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주변 교통 환경에 맞춰 차의 속도를 조절하거나 방향을 잡는 자율주행 기능과 주차된 차의 위치를 확인해주는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테슬라의 국내 첫 번째 매장은 올 하반기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점포에 테슬라 리테일스토어를 열고 테슬라의 국내 유통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테슬라 측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추가 매장을 열 점포를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매장은 2017, 2018년 중 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내년 상반기까지 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자사 유통 채널에 테슬라의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25곳 설치할 계획이다. 테슬라 소유주의 전용 충전소다.

이은택 nabi@donga.com·이새샘 기자
#테슬라#위치정보사업#허가#전기차#내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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