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택 공급을 줄이는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한 이튿날인 26일에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아파트 본보기집에 인파가 몰렸다. 이날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문을 연 삼성물산의 래미안 장위 1구역 본보기집에는 7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같은 날 GS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짓는 ‘대연자이’의 1순위 청약(430채 모집)에 14만1953명이 몰려 평균 33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청약률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 대책으로 공급이 줄어 일부 지역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실수요자의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진은 래미안 장위 1구역 본보기집에서 개장을 기다리는 방문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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