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하자마자 품질불량’ 재규어 F-페이스 포함 4500여대 리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19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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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의 국내 판매 차량 4500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및 이보크의 경우 엔진 커버 불량, 재규어 F-페이스(F-PACE)는 시동모터 케이블 배선 결함이 발견됐다. 특히 F-페이스는 재규어가 만든 최초의 SUV 타이틀과 함께 이달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모델로 이번 제작결함이 신차품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개 차종 447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및 이보크 4457대의 경우 엔진 커버의 돌출 부위 설계 결함으로 인해 연료호스가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경우 연료가 새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3월 5일부터 2016년 4월 22일까지 제작된 모델이다.

또한 이달 국내 판매에 돌입한 재규어 F-페이스의 경우는 시동 모터 케이블의 배선 결함으로 케이블이 주변 부품과 마찰로 인해 마모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주행 중 엔진 정지와 화재가 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3월 3일부터 2016년 6월 15일까지 제작된 모델로 16대에 그쳤다.

한편 이번 리콜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200 CDI 등 3개 차종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언더커버가 착오로 설치되지 않았다.

이 경우 전면 범퍼의 하부 보강재가 정상적으로 고정되지 않게 되면서 보행자와의 차량 충돌 시 보행자의 상해 위험이 증가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1월 25일부터 2015년 12월 9일까지 제작된 B200 CDI 등 3개 차종 5대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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