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8월부터 드론으로 철탑 통신설비 점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6일 03시 00분


한전이 전력설비 점검에 드론을 활용하기로 했다. 작업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사람이 일을 할 때보다 안전사고 위험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다음 달부터 송전용 철탑에 설치된 통신설비가 파손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업무에 12배줌 카메라가 달린 드론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송전용 철탑은 산악지대에 있어 사람이 직접 올라가 작업을 할 경우 항상 사고 위험이 존재한다. 하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사람이 다칠 염려가 없고 작업시간도 지금의 10분의 1로 줄어든다. 한전 측은 드론을 이용함으로써 연간 75억 원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전국에 있는 4만2372기의 철탑 중 올해는 1만 기를 드론으로 점검하고, 내년에는 3만 기를 정비하는 데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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