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전기차 제작사 테슬라와 태양에너지 회사 솔라시티를 합쳐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솔라시티에 편지를 보내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거래 규모는 28억 달러(3조2000억 원)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와 솔라시티의 창업자이며 양사 최대 주주다. 테슬라에서는 최고경영자를 솔라시티에서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WSJ는 머스크 CEO의 이번 인수 제안이 전기차에서 가정용 전력에 이르는 청정에너지 회사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대담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솔라시티 인수 제안을 승인한 테슬라 이사회에서 투표하지 않았다. 솔라시티 이사회에서도 역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이 편지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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