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업, 국민과의 접점에서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

  • 동아일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최근 미세먼지 문제 등 일련의 환경이슈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공공기관이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이 그 주역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 개발부터 환경산업 육성, 친환경제품 인증과 환경보건안전 강화,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 등 다양한 환경분야 업무를 담당하며 환경과 경제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수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종합 환경기관으로서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 분야에서 성공 기회를 찾는 기업에 좋은 파트너다.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기술 개발에 도움을 주고 사업화를 지원하며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잔물땡땡이를 활용하는 기술, 회전 시 마찰이 적어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타이어 제작 기술 등 환경기술 개발 사례는 수천 가지나 된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환경산업체를 도와주어 2015년에 1조4000여억 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환경을 업(業)으로 하는 기업만이 대상이 아니다. 일반 기업, 병원, 교육기관 등에게는 환경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친환경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려는 기업에는 시제품 개발, 친환경인증 획득 등을 지원하여 녹색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환경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들에게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마크 제품, 저탄소 인증 제품 등의 친환경 인증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환경 보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친환경 인증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부터 환경오염 피해 구제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환경오염 사고로 인한 피해를 신속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새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소비 생산 문화의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10월 개최하는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은 최신의 친환경 트렌드를 선보이는 대표 행사이다. 친환경 생활을 장려하는 그린카드 제도도 운영한다.

그린카드 제도는 그린카드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3∼24%의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게 함으로써 친환경 소비를 장려하는 제도다. 그린카드는 도입 5년 만에 1000만 장 이상이 발급되었고, 해외에서도 친환경 소비와 생산의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인정받아 우리나라가 유엔의 지속가능 소비, 생산 10개년계획(10YFP) 이사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그 밖에도 사랑의 쌀 나눔 행사, 취약계층 환경시설 지원 등을 지자체와 함께 추진 중이며, 기업과 협력하여 국내외 식수행사도 적극 실행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이 외부에서도 인정받아 ‘2015년 공공기관 정부 3.0 실적평가’ 우수기관 선정, ‘2015 그린월드어워즈(The Green World Awards) 대상(World Champion)’ 수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6년 연속 청렴도가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된 몇 안 되는 공공기관 중의 하나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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