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현장 중심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8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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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8일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세계적으로 성장한 기업도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흔히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 성장 동력 개발을 위한 모든 혁신은 현장으로부터 시작된다는 확고한 믿음을 전제로 한 발언이다.

그는 또 “오늘의 성공을 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은 한 두 명의 리더가 내리는 지시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 조직이 다양한 생각을 제시하고 새로운 것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GS그룹이 계열사들끼리 경영혁신 성공사례 및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렸다. 올해는 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전략·기획·혁신·기술담당 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들이 일선 현장의 대표적인 경영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허 회장은 이날 혁신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 그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이 이미 현실 속에서 구현되고 있다”며 “미래의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할지, GS그룹의 핵심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고민해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성진 기자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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