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HMC투자증권, 증시 변동성 관계없이 안정적 수익 보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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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현대차그룹 계열 증권사인 HMC투자증권은 작지만 알찬 증권사로 손꼽힌다. HMC투자증권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투자 대안으로 꼽았다.

HMC투자증권은 취급하고 있는 상품 가운데 ‘한화 글로벌프라임 상업용 부동산 펀드’를 추천했다. 증시 변동성이 클 때는 시세 차익보다 배당, 이자 등 안정적인 소득으로 꾸준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식 일변도의 투자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투자처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화 글로벌프라임 상업용 부동산 펀드’는 글로벌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 및 부동산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미국, 유럽, 호주 및 아시아 등 전 세계의 핵심 상업용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운용된다.

리츠란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이용해 부동산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 수익, 이용료 및 매각 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상품을 말한다. 증시에 상장돼 있으므로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개인 투자자는 이 펀드를 통해 소액의 자금으로도 해외의 중심 상업지구의 고가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

2007년 3월 설정된 이 펀드는 13일 기준으로 올해 5.14%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0.5%, ―8.44%로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채권형펀드 및 해외 채권형펀드의 올해 수익률도 각각 1.16%, 3.54% 수준이다. 이에 비해 이 펀드의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다.

이 펀드는 지난해 6월 위탁 운용사를 미국계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로 바꾸며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과거보다 위험(리스크)을 낮추고, 상업용 빌딩이나 임대아파트, 상가 건물 등 장기 임대차 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과 부채 비율이 낮은 회사 위주로 투자하도록 전략이 바뀌었다. 이 결과 최근 1년 수익률은 12.05%로 상승했다. 회사 측은 “일반 글로벌 부동산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수익률이 쉽게 하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기자본 7200억 원 수준인 HMC투자증권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두는 등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거둬들인 영업이익이 6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8% 증가했다. 잠정 집계된 올해 1분기(1∼3월) 순이익도 세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늘어난 215억 원으로 집계됐다.

HMC투자증권 측은 저금리 환경에서 높은 수익을 내는 채권을 적극적으로 매매하고 금융자문과 대체투자 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냈기 때문에 이익 규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제기된 우발채무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해 관련 채무 비중을 줄이고 있다”며 “차별화된 딜과 수익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money&life#hmc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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