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구조조정 마친 (주)동부의 1분기 실적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1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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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구조조정을 사실상 마무리한 동부그룹의 지주회사인 ㈜동부의 실적과 재무건전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는 1분기(1~3월) 매출은 457억 원, 영업이익은 37억 원, 당기순이익은 2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와 9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9% 늘었다.

㈜동부의 실적 개선은 구조조정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개편에 집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선된 실적을 발판으로 ㈜동부의 재무구조도 좋아졌다. ㈜동부의 1분기 부채비율은 56.2%. 전년 동기(102.4%) 대비 절반 가까이로 낮아졌다. 2014년 한 때 2700억 원에 이르던 차입금도 344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부채를 줄이기 위해 영업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차입금 축소에 우선적으로 사용한 결과다.

㈜동부 관계자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구조 모두 안정적인 회사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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