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1.8% 성장한 1조7593억 원, 영업이익은 30.7% 늘어난 419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4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1%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23.3%, 21.5% 증가했다. 매출은 1조4851억 원, 영업이익은 3378억 원이었다. 설화수, 라네즈 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사업 매출은 40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5.7%나 급성장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지역 등 K뷰티 열풍이 불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50%, 북미 지역에서는 24.1%나 매출이 늘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브랜드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1866억 원, 영업이익 519억 원으로 각각 30.9%, 46.7% 성장했다. 한동안 매출 부진을 겪어 온 에뛰드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으로 매출 814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8%, 254.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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