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곳은 된다”…남 다른 가치 ‘신분당선 라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4월 21일 2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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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동, 풍덕천동 등 신분당선 통과 지역 올 들어 수천만 원 가격↑
-지난해 수지구 1순위 청약경쟁률 6.35대 1…용인시 평균 3배 이상 높아

‘동천자이 2차' (자료:GS건설)
‘동천자이 2차' (자료:GS건설)
같은 지역에서도 되는 곳은 계속 잘되는 이른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계대출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곳의 선호도는 여전하다.

신분당선이 통과하는 수지구 동천동~풍덕천동~성복동 일대는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동천동 ‘우미이노스빌’ 전용 59㎡ 로열층이 4억17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이 아파트 같은 주택형 로열층이 3억9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2700만 원가량 가격이 올랐다.

또 풍덕천동의 ‘래미안 수지이스트파크’ 전용 84㎡도 4월 들어 5억4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지난해 말 5억3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진 것 보다 1000만 원가량 가격이 뛰었다는 게 인근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신분당선이 통과하는 동천동, 풍덕천동, 성복동 등의 지역은 용인의 다른 지역과 달리 지난해에도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지난해 1년 동안 풍덕천동 6.53%, 동천동 5.43%, 성복동 4.85% 등의 오름폭을 기록하며 처인구(1.91%), 기흥구(3.57%), 용인시 평균(4.35%)보다 높았다.

분양시장에서도 이들 지역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지역 구별 청약경쟁률을 보면 동천동, 풍덕천 등이 속해있는 수지구가 1순위에서만 6.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용인시 기흥구(1.25대 1), 처인구(0.6대 1), 용인시(2.13대 1)보다 월등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분당선은 수지, 광교 일대를 강남과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노선이기 때문에 생활권이 판교나 강남까지 확대돼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용인시 부동산시장과 다른 움직임의 양상을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분당선 라인 인근 신규 분양시장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일대에서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동천2지구 A-2블록에 선보이는 ‘동천자이 2차’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동천역 개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인데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동천자이 1차 성공분양에 함께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관계자는 “현재 모델하우스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인데 내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고, 문의전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동천역이 가깝고 전용 59㎡, 77㎡ 등 소형주택형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 넓은 수요층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동천자이 2차는 지난 1월 개통한 동천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판교역이 2정거장, 강남역이 6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하고, 대왕판교로,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도 인접해 있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북측으로 판교신도시가, 동측으로는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아브뉴프랑 판교 등 분당 및 판교의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분당 및 판교생활권에 속한다. 단지 주변으로 광교산자락과 동막천이 감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동천초·한빛초·한빛중·손곡중·수지고 등의 명문학군으로도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남향(남동·남서) 위주 배치의 4베이 판상형 맞통풍 중심으로 지어져 채광성과 통풍을 극대화시켰으며 최고 36층 높이의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여기에 100% 지하주차 설계로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설계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가 광교산 자락에 자리한 점을 감안해 단지 내에서도 사계절 고유경관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친환경 조경들로 채워지며, 동천자이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직접 단지 조경 설계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차별화된 조경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21-3번지에서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현재 모델하우스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문의 ☎1544-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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