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제한 없는 ‘전국구 청약 지역’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4월 20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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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벌 더샵 조감도(자료제공:포스코 건설)
소사벌 더샵 조감도(자료제공:포스코 건설)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아파트 청약을 할 수 있는 ‘전국구 청약 지역’이 인기다.

일반적인 청약은 거주지역 내에 공급되는 주택에만 가능하고 다른 지역에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기업도시·혁신도시·도청이전신도시 등은 국토부 예외 규정에 따라 거주지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이 지역은 안정적인 인구 유입으로 해당 지역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하기 위해 거주지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지방이전 공공기관 및 기업 종사자들이 주 대상이며 시·도지사가 인정할 경우 인근 주택건설 지역에 공급하는 주택도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된다.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거주지 제한 규정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올 하반기부터 전국 50여개 미군 부대에 소속된 미군을 비롯해 가족과 군무원까지 총 8만여 명의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전국 청약이 가능하도록 분양승인이 내려진 것.

외지인 당첨이 어려웠던 세종시 역시 지난달 행복청이 지역우선공급 비율을 100%에서 50%로 줄이고, 거주기간 제한도 2년에서 1년으로 낮췄다. 진주혁신도시 역시 거주기간 제한을 1년으로 규정하면서 전체 공급량의 일정 비율이 전국 수요자들에게도 공급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청약 조건 완화를 통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수요자들이 쏠리면서 해당 지역들의 더 높은 주목을 받게 됐다”며 “주한미군기지 이전 준비 중인 평택시에도 전국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수도권에도 그 영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평택 소사벌 지구 C1블록에 ‘소사벌 더샵’을 선보인다. 지하 1~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89~112㎡, 총 817가구 규모다. 동문건설은 평택신촌지구에 전용면적 59~84㎡, 3867가구 규모의 ‘평택칠원 동문굿모닝힐’을 공급한다.

계룡건설과 보성건설은 오는 6월 세종시 4-1생활권 M2블록에 리슈빌&수자인을,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오는 9월 캐슬&파밀리에를 공급한다.

호반건설은 올해 원주기업도시에만 2602가구를 공급하며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며, 중흥건설은 오는 6월 진주혁신도시 A12블록에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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