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새콤한 ‘오뚜기 식초’로 봄 입맛 돋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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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국내 식초 시장은 1970년대 들어서 ㈜오뚜기, 롯데삼강 등이 양조 식초를 생산하면서부터 급속도로 성장하게 됐다. 특히 오뚜기는 사과식초 뿐만 아니라 현미식초, 화이트식초 등 소재를 다양화하여 식초를 대중화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오뚜기는 1993년 국내 최초로 2단계 고산도 식초 발효공법에 의한 2배 식초를 개발하여 출시했다. 이어 1998년에는 국내 최초 3배 식초를 출시하면서 뛰어난 발효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먹거리 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웰빙 열풍의 단초를 제공했다. 또 2011년에는 100% 국산 매실을 사용하여 맛과 향이 진한 매실식초를 선보이는 한편 저산도 식초를 선보이며 용도와 소재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전체 식초 시장 규모는 1400억 원(음용식초, 업소용 포함)으로 조미 식초는 이 중 53% 선인 750억 원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더운 날씨의 지속으로 인한 냉국 등의 계절성 음식 수요의 확대, 웰빙 트렌드 지속 및 식초의 다양한 활용법 등을 통한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오뚜기는 식초 출시 이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조미 식초 시장에서 76%(판매량, 2015년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뚜기의 조미 식초 매출액은 2001년 130억 원에서 2015년 500억 규모로 성장하여 2001년 대비 270%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

오뚜기 식초의 특징은 각 식초마다 진액 함량이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6∼7도로 산도가 균일하게 오래 유지된다. 오뚜기만의 특수발효공법으로 제조해 향이 좋고 오래가며 2배, 3배 식초의 경우는 조금만 넣어도 제 맛을 내어 경제적이다.

신맛을 내는 조미료의 하나로 여겨졌던 식초가 최근에는 피로 해소, 혈압 강하 등 다양한 효능이 입증되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미료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식초가 웰빙 트렌드 및 다양한 쓰임새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오뚜기는 식초 소재 다양화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food&dining3.0#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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