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약 64조 원 늘어나며 전 세계 주요 20개 국가(G20) 가운데 네 번째로 증가액이 많았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조1958억 달러(약 1375조1700억 원)에서 1조2514억 달러(약 1439조1100억 원)로 556억 달러(약 64조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증시 시총은 64조5646억 달러에서 62조8135억 달러로 1조7511억 달러 줄었다. 세계 경기 침체에도 한국 증시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가액 규모로 캐나다(1592억 달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브라질(1059억 달러), 러시아(597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 증시 시가총액 순위는 지난해 말과 동일하게 11위를 유지했다.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국가는 중국으로 1조551억 달러가 증시에서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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