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차량기지’ GS건설 단독수주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22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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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 통합한 차량기지…14.6억 달러 규모
- 싱가포르 지하철만 7개 프로젝트(3조2000억 원) 수주하며 경쟁력 확인

지난 2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T301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자료:GS건설)
지난 2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T301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자료:GS건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하 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14억6000만 달러 (한화 약 1조7000억 원)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 T301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 GS건설 허명수 부회장, 이상기 인프라부문 대표, 노재호 싱가포르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 (다운타운라인, 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 이스트웨스트라인)의 차량 기지 공사다. 32만㎡(9만6800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1층~4층 규모 버스 차량기지가 지어진다. 1.45km의 연결 터널 공사도 포함되며,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은 T301프로젝트 부지의 사전 준비공사로 지난해 6월 수주한 T3008 프로젝트(약 3천500억 원)와 합쳐 총 2조 원이 넘는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하게 됐다. 특히 이번 수주로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로만 7건, 금액으로 약 3조2000억 원에 이르는 누적액을 기록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번 T301 프로젝트 수주는 그 동안 GS건설이 여러 지하철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싱가포르 정부에게 당사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성공적인 공사 수행으로 한국 건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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