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카드업계 최초 연 10% 안팎 중금리로 대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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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9일 카드업계 최초로 연 10% 안팎의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중금리 대출상품 ‘생활든든론’을 출시했다. 생활든든론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자들의 신용평가를 더욱 정교화해 기존 장기카드대출(카드론)보다 금리를 낮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기존 카드 고객 중 신용등급이 3∼6등급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등급에 따라 연 7.5∼14.91%의 금리를 적용한다. 최고 2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최장 2년이다. 거치 기간은 최장 3개월까지 별도로 설정할 수 있다. 상환 방식은 원금균등분할 상환이며 취급 수수료나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은 원금을 매달 일정 금액으로 나눠 갚아 나가는 방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시장 확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에 발맞추기 위해 내놓은 상품”이라며 “중신용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출 신청은 KB국민카드 고객센터(1588-1688)를 비롯해 KB국민카드 영업점,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은 월 단위로 사전 선정되며, 선정된 고객은 별도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생활든든론과 함께 ‘KB국민 더나은론’도 출시했다. KB국민 더나은론은 카드 이용자들 중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으로 대출 금리는 연 5.9∼10.12%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새로 출시된 2개의 대출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더 합리적이고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money&life#중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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