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자본 잠식을 이유로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매를 3월 30일까지 정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날 지난해 1조4543억 원의 영업 손실을 내 자본 잠식률이 156.5%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다만 완전 자본 잠식이 해소됐다는 내용의 특수목적감사보고서가 제출되면 주식 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3월 초까지 보고서를 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2월 12일 1조2000억 원대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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