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입법 촉구 서명’ 중소기업으로 확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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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등 동참 호소… 현대車-포스코-GS그룹도 합류
온-오프라인 서명 25만명 넘어서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이 중소기업 등 재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25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2층에 
설치된 서명대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이영훈 부사장, 황은연 부사장(오른쪽부터) 등이 서명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이 중소기업 등 재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25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2층에 설치된 서명대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이영훈 부사장, 황은연 부사장(오른쪽부터) 등이 서명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대기업을 넘어 재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 GS그룹, 부영그룹 등 대기업들도 서명 대열에 속속 동참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소속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장 12명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회관 1층에 마련된 부스를 찾아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서명을 마친 후에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온라인 서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계는 우리 경제의 미래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활성화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되길 촉구한다”며 “업종별, 지역별 협동조합 등 산하조직을 통해 입법이 완료될 때까지 중소기업, 소상공인으로 서명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 임직원 80여 명은 23, 24일 양일간 전국 20개 지역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길거리 서명운동에는 4726명이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서초구 본사 1층에 부스를 마련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29일까지 서명받을 예정이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 등 임원들도 25일 서명에 참여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주요 임원 및 계열사 대표 30여 명과 함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2층에 마련된 서명대에서 서명에 동참했다. 포스코는 포스코센터를 비롯해 포항제철소 3곳, 광양제철소 2곳에도 서명대를 설치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한 서명을 독려해 왔다. 앞으로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포스코의 주요 계열사들도 서명대를 설치해 동참할 계획이다.

GS그룹도 이날 임직원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GS는 인터넷 혹은 모바일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 개설된 서명란에 자율적으로 서명에 참여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명 인원은 온라인 21만3000명. 오프라인 3만8000명으로 25만 명을 넘어섰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경제활성화#입법#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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