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체어맨W 스페셜 버전 ‘카이저’ 상반기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0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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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1~6월) 중 대형 고급 세단인 ‘체어맨W’의 스페셜 버전으로 ‘카이저’를 출시한다. 쌍용차는 카이저 출시를 위해 지난해 9월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체어맨 모델 노후화에 따라 스페셜 에디션인 카이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출시 시기와 상품 구성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카이저는 기존의 체어맨W에 고급 사양이 추가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체어맨H, 체어맨W, 체어맨서밋 등 다양한 트림을 운영하고 있다. 체어맨 카이저는 리무진 모델인 체어맨서밋 바로 밑 등급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체어맨은 쌍용차가 1993년 독일 벤츠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1997년 출시한 플래그십(flag-ship·기함) 세단이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량을 에쿠스에서 체어맨으로 바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체어맨W의 스페셜 트림 카이저가 출시되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EQ900’ 등과의 승부가 예상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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