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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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정보 활용…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전국 57개 시장 대상으로 매일 가격 조사해 데이터화
고객 설문조사해 니즈 파악…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리뉴얼
가격 데이터 개방 확대키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축수산물 도·소매 가격정보 등을 제공하는 농산물 유통정보 서비스(KAMIS)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유통정보 개방 확대로 정부3.0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aT는 1983년 4월부터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수급 조절 및 정부 가격안정 대책 추진 등을 위해 농축수산물 도·소매 가격정보조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 17개 지역 57개 시장을 대상으로 매일 가격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를 축적하고 대외에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보 조사를 체계화하고 서비스품질 개선 및 데이터 개방체계 구축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된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민간기업·교육기관 등에 KAMIS 가격정보 개방을 확대해 민간기업의 신규 비즈니즈 창출 및 관련 분야 전문가 양성을 지원한다.

KT융합기술원과 노루코로비스는 KAMIS 가격정보와 기상정보 융·복합을 통한 시설원예 작물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KT융합기술원은 올해 기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16년에 시스템 고도화 및 농가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기관(대학교)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양성 교육 과정에는 KAMIS 가격정보 데이터셋이 활용되고 있다.

지자체·언론사 등 총 25개 대외기관과의 협업으로 KAMIS 유통정보 연계 서비스를 실시해 정보 접근성 및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KAMIS 정보를 노출한 사례를 들 수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자의 니즈를 파악해 KAMIS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수요자 정보활용 중심으로 리뉴얼했다. 이를 통해 접근성이 향상되고 관심품목 설정 등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한 알뜰장보기(주간), 성수품 동향(설·추석·김장), 제철농산물(월 2회) 등 농산물 물가 관련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물가동향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넷·TV·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총 15개 채널을 통한 유통정보 전파로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정보조사 체계화로 농축수산물의 통계자료로서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제고하고 있다.

aT의 이 같은 노력으로 KAMIS 유통정보 이용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웹 페이지 뷰는 2014년 11월 1689만5000건에서 2015년 11월 2066만9000건으로 22% 증가했다. 앱 다운로드(누적)는 2014년 12월 5만8616회에서 2015년 11월 7만7338회로 32%나 증가했다.

aT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 및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KAMIS 가격정보 데이터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언론사 등과의 KAMIS 유통정보 연계 서비스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이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의 편익을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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