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L 1350원 이하 주유소 500곳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평균 1434.8원… 1주새 13.3원 내려

휘발유값이 L당 1350원 이하인 주유소가 전국에 500곳을 넘어섰다. 국제유가가 7년 새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함께 떨어졌기 때문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3.3원 내린 L당 1434.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L당 1214.2원으로 전주보다 8.1원 내렸다.

또 이날 현재 전국 563개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이 L당 1350원 이하로 떨어졌다. 일주일 전(141곳)보다 3배나 증가한 것이다. 충북 음성군의 한 주유소는 L당 1295원에 휘발유를 파는 등 1200원대 주유소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기름값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3주 연속 하락했고 2, 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기름값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휘발유#국제유가#주유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