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차주도 뿔났다’ 집단소송 동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23일 05시 45분


동호회 101명 배출가스 조작 소송 준비

국내 아우디 소유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섰다.

22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아우디 차량 소유자 동호회인 ‘아우디오너’와 ‘아우디인코리아’ 소속 회원 101명은 폭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점 등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소송에 나선다. 법무법인 바른 관계자는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이며 다음주 중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1차 소송 인원은 101명이지만, 계속 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아우디 소유자들의 차량은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EA 189 디젤 엔진을 탑재한 A4, A5, A6 2.0 TDI, Q3, Q5 2.0 TDI다.

앞서 폭스바겐 파사트 차량 소유자들은 미국 대형 로펌인 퀸 엠마누엘과 손을 잡고 미국 현지 법원에 집단소송을 내기로 했다. 파사트 차종이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만큼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 동시에 소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의 국내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현재까지 695명이며, 다음주에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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