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5 핑크골드 출시… 아이폰 견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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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로즈골드 中-日돌풍 맞불… 실버 티타늄 색상도 함께 내놔

애플 아이폰6s 로즈골드 색상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5 핑크골드 색상을 추가로 내놓는다. 아이폰6s의 국내 상륙을 일주일여 앞두고 중국과 일본 등에서 ‘아이폰 로즈골드 돌풍’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8월 출시한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에 이어 실버 티타늄과 핑크골드 색상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출시된 실버 티타늄 색상은 공개 직후부터 소비자와 미디어의 주목을 받으며 기대를 모아 온 컬러다. 32GB와 64GB 용량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89만9800원, 96만5800원이다.

핑크골드는 실버 티타늄과 달리 앞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색상이다. 64GB 단일 용량으로 23일 출시되며 가격은 96만5800원이다. 23일은 아이폰6s의 국내 판매일이기도 해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이 처음으로 시도한 분홍빛 스마트폰인 아이폰6s 로즈골드 버전은 애플 아이폰 사상 최대 초기 물량 주문을 이끌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에서 ‘마샨 핑크’ 색상을, 갤럭시노트3에서 ‘블러쉬 핑크’, 갤럭시노트4에서 ‘블로섬 핑크’ 등 그동안 다양한 핑크 색상을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적용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버 티타늄과 핑크골드 색상은 갤럭시노트5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깊이 있게 구현한 제품”이라며 “두 색상 모두 우아한 품격과 젊은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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