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삼성물산 초대 이사회 의장 최치훈 사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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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부문별 대표 4명 선임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통합 삼성물산의 초대 이사회 의장에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58·사진)이 선출됐다.

삼성물산은 2일 첫 이사회를 열고 최 사장과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김신 상사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등 4명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초대 이사회 의장은 4명 중 가장 선임인 최 사장이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 삼성물산 이사회는 주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거버넌스위원회’와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CSR위원회’ 설치를 각각 의결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과 외부전문가 3명 등 6명으로, CSR위원회는 김봉영 사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또 4개 부문 사장과 이영호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참여하는 시너지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사회 후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4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합병을 통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바이오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초일류 기업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첫 과제는 사업 시너지를 빨리 창출하는 것으로 각 대표들이 시너지 협의회에서 자주 만나 얘기할 것”이라며 “열심히 일해서 약속한 시너지와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삼성물산#최치훈#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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